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낌변 소셜미디어

[SNS 꿀팁]인스타 인플루언서 되기 중급편 III: 콘텐츠

인스타그램 로고

안녕하세요, 낌변입니다 🙋‍♀️ 이번에는 콘텐츠 꿀팁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아! 중급편 세 번째로 소개하지만, 진짜!너무!제일! 중요한 꿀팁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작성하는데도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렸어요. 😭 (게다가 실수로 4시간 동안 작성한 거 다 날려먹고 처음부터 다시 쓴 건 안비밀 😱) 왜냐하면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내 팔로워들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데, 인스타에서 그러한 가치는 바로 "콘텐츠"이거든요. 나는 어떤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단순히 자기만족이나 자랑을 위해서 인스타그램을 한다면 인플루언서가 되긴 어렵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아직 다른 글을 안 읽어보셨다면: 

👉 인스타 인플루언서 되기 초급편

👉 인스타 인플루언서 되기 중급편 I: 계정 업그레이드
👉 인스타 인플루언서 되기 중급편 II: 팔로워 늘리기

👉 인스타 인플루언서 되기 실전편: 1달 팔로워 1천 명 늘리기

 

제 인스타그램이 궁금하시다면:

👉 https://www.instagram.com/legallydrunken/

 

1. 첫째도 사진, 둘째도 사진, 셋째도 사진이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공유하는 SNS이기 때문에 사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정말 당연한 얘기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사진이 별로라면 문구를 기가 막히게 쓰고 해시태그를 열심히 달아도 팔로워가 늘지 않습니다. 😓 반면에 사진작가나 금손인 사람들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단번에 인플루언서가 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사진을 잘 못 찍는다고 똥손이라고 해서 좌절하실 필요는 없어요. 저도 인스타그램 하기 전에는 사진 잘 찍는단 소리를 한 번도 듣지 못했고, 초기의 게시물을 보면 부끄러울 정도인데(그래서 많이 숨겨놨어요 😅), 지금은 #사진장인 소리도 종종 듣고 있거든요. ✌ 그럼 똥손도 금손되는 사진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1) 세로형(4:5) 또는 정사각형(1:1)으로 올려라!

 

이건 초급편 <2. 매일 1번 이상 업로드해라!> 꿀팁에서도 말씀드렸던 건데, 사진은 무조건 세로형(4:5)이나 정사각형(1:1)으로 올리세요. 동영상도 마찬가지고요. 인스타그램 인터페이스가 세로형이라서 사진도 세로형으로 올려야 스마트폰 화면을 많이 차지해서 눈길이 더 가기 때문이에요. 👀 저는 이 꿀팁을 알게 된 이후로 콜라쥬한 사진이 아닌 이상 정사각형 사진도 잘 올리지 않습니다. 가로형으로 올리면 좋아요 수가 떨어진다는 통계도 있답니다. 두 손가락을 사용해 사진을 확대해서 볼 수 있지만(설마 이 기능 모르는 분 없으시죠?), 보통은 휙휙 스크롤해서 올려 보지 일일이 확대해서 보지 않거든요. 문구 내용이 좋으면 되지 않느냐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문구는 1-2줄 정도만 노출되는 데다가 사진이 별로라면 굳이 "...더 보기"를 클릭해 들어가지 않는 게 인스타그램 유저랍니다. 그래도 가로형을 고집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직접 테스트해보고 깨달으시는 것도 방법!

2) 반드시 보정해라!

 

아무리 좋은 카메라를 사용해서 사진을 잘 찍었다고 해도 올릴 때는 반드시 보정하세요! 완벽해 보이는 사진이라도 약간의 보정을 거치면 더 완벽해질 수 있습니다. 굳이 포토샵이나 사진 보정 앱을 쓸 필요는 없고, 인스타그램 필터와 수정 툴만 잘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각 기능에 대해서는 일일이 설명하진 않을게요. 이것도 직접 해보시면서 자기 스타일을 찾아야 하거든요. 카드뉴스나 스크린캡쳐 사진 같은 건 보정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사이즈 수정이나 정렬을 통해 더 나은 게시물로 만들 수 있어요.

 

아래는 제 최근 게시물 보정 전후 사진과 보정 과정 영상이에요. 👉 게시물 링크

 

<보정 전>

<보정 후>

<보정 과정 영상>

칙칙했던 사진이 훨씬 생생해졌고 음식도 더 맛있어 보이죠? 마치 쌩얼과 메이크업의 차이랄까요! 그리고 제 발도 자르고(아야! 😫) 시선이 테이블에 집중되도록 구도도 <정렬> 기능을 사용해 수정했어요. 저는 음식이나 술 사진이기 때문에 필터는 잘 안 쓰고 주로 수정 툴의 <정렬><구조><채도><선명하게> 기능으로만 보정하는 편이에요. 제 다이어리 꾸미기 계정(https://www.instagram.com/legallyhandwritten/)은 또 완전 다른 방식으로 보정하고요. 이렇게 어떤 콘텐츠냐에 따라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보정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필터를 사용한다면 한 가지 필터를 사용하는 게 게시물이 일관성 있어 보여요. 다만 동영상은 올릴 때 화질이 자동으로 낮아지는데, 필터를 적용하면 더 낮아지더라고요. 그러니 되도록이면 그대로 올리거나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나 다른 어플을 사용해 편집한 뒤 올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듬기(자르기)>나 <커버>는 상관없는 것 같아요!) 

 

3) 최대한 많이 올려라!

 

한 게시물 당 사진/1분 이내 동영상을 10개까지 올릴 수 있는 건 다 아시죠? 영어로는 Carousel이라고 하고 한국어로는 슬라이드라고 하는데, 이 슬라이드를 최대한 많이 채우세요. 그 이유는 사람들이 내 게시물을 보는 시간, 즉 체류시간 길수록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내 게시물을 좋은 게시물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조회수보다 시청시간이 중요한 유튜브랑 똑같아요.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플랫폼에 오래 머물러 있길 바라기 때문에, 알고리즘도 그런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찾아내서 밀어주는 방향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류시간이 긴 게시물일수록 알고리즘이 밀어줄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여기서 밀어준다는 건 내 게시물의 노출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 🔍) 그러니 게시물 당 사진이 많을수록, 동영상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물론 이것도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다르긴 한데, 1일 1그림이나 1글귀라면 1장만 올리는 게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1번 사진은 완성본을 올리고, 다음 사진들은 사용한 도구나 작업 과정 등을 올릴 수 있겠죠?

 

여러 장을 올릴 때는 스토리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시간 순일 수도 있고 멀리/가까이일 수도 있고 어쨌든 아무런 맥락이 없는 것보다 뭔가 흐름이 있다면 사람들이 끝까지 넘겨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요즘 네이버 웹툰에서도 종종 보이는 기법인데, 파노라마 사진이나 가로형 사진을 잘 잘라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게 올릴 수도 있어요. 이건 제 콘텐츠에는 딱히 필요 없어서 아직 시도해보진 않았는데 여행 사진이나 인테리어 사진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그럼 가장 최근에 대박이 난 제 게시물 보고 가실게요. 먹는 순서에 따라 사진과 동영상을 섞어 배치했답니다. 이렇게 스토리가 있으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거죠!

👉 수린한남 채끝 스테이크 덮밥 게시물 링크

 

Instagram의 Alcoholic’s Confession|Lawyer님: “#🥩 채끝 스테이크 덮밥 (₩38.0) 📍수린한남 . Hanwoo Steak #donburi 🤤👍 요즘 피드에 자주 보여서 찜해두고 있었다가 오늘 급

좋아요 540개, 댓글 54개 - Instagram의 Alcoholic’s Confession|Lawyer(@legallydrunken)님: "#🥩 채끝 스테이크 덮밥 (₩38.0) 📍수린한남 . Hanwoo Steak #donburi 🤤👍 요즘 피드에 자주 보여서 찜해두고 있었다가 오늘 급 땡겨서 점심에 #수린한남…"

www.instagram.com

 

그리고 한 번에 여러 장을 올린다면 부수적으로 내 팔로워들의 피로도도 줄여줄 수 있어요. 여행 사진으로 예를 들자면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 10장을 나눠서 올리는 것과 한 번에 올리는 것의 차이인데, 나눠서 올린다면 처음 한두 장은 좋아요를 누르겠지만, 다른 엇비슷한 사진은 지겹게 느껴져서 그냥 넘기게 됩니다. 초급편 <2. 매일 1번 이상 업로드해라!>에서도 업로드는 하루 5번은 넘기지 말라고 말씀드린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다 내 자식 같은 사진이어서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하더라도 팔로워들을 생각해 버릴 사진은 버리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2. 정보를 제공해라!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진(동영상)이 제일 중요한 가치이지만, 그 외에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내 콘텐츠의 가치가 높을수록 새로운 팔로워가 늘어나고 기존 팔로워들의 충성도도 높아지게 되는 거죠. 추가적인 정보 제공 방법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

 

1) 문구(캡션)

 

사진 다음으로 중요한 건 문구(영어로는 Caption), 즉 본문 내용입니다. 문구는 2200자(영어 기준/이모지 포함)까지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이것도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떻게 쓰라고 정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첫 줄은 정말정말정말 중요해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문구는 1-2줄 정도만 노출되고 그다음은 "...더 보기"라고 표시되거든요. (인스타그램 오피셜로는 영자 기준 125자부터 숨긴다고 하는데, 보통 2줄 중간에서 끊기는 것 같아요.) 첫 줄에 아무것도 없거나, 한때 유행했던 #첫줄 같은 아무 의미 없는 문구가 보인다면 굳이 "더 보기"를 클릭하지 않겠죠? 첫 줄로 승부를 본다는 마음으로 캐치프레이즈 쓰듯이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한 문장을 써보세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승전결이 아니라 결전승기!? 🤓

 

검색하다가 찾은 문구 작성에 도움되는 글 공유할게요. 💁‍♀️ (안물안궁이시겠지만 인스타 인플루언서 되기 시리즈를 쓰기 위해 인스타그램 관련 책부터 해외 인스타그램 전문가 유튜브까지 열공하고 있답니다!)

👉 인스타그램 공식 팁: 사람들이 끝까지 읽는 캡션을 작성하는 방법

👉 조금님 브런치 글: 인스타그램 캡션 잘 쓰는 방법 11개

 

그리고 인스타그램 특성상 너무 긴 문구는 피하세요. 특히 블로그에서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온 분들이 마치 블로그 쓰듯이 2200자를 꽉꽉 채우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긴 문구를 다 읽는 유저는 열 명 중에 한 명이나 될까 말까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친 중에 맛집으로 파워블로거인 분들이 좀 있는데, 사진은 가로형으로 문구는 꽉꽉 채워서 화면에 사진보다 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게시물을 보면 한숨이 막 나와요. 😔 블로그 빨(?)로 팔로워는 많을 수 있지만, 사실 인스타그램에는 맞지 않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아무도 안 읽어주는 문구 쓰는 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바에 사진 찍고 보정하는 데 더 투자하세요! 1번에서 강조한 것처럼 사진이 별로라면 무라카미하루키 급으로 문구를 쓴다고 해도 아무도 안 본다는 걸 명심하세요. 😠 북스타그램이나 글귀스타그램 이런 콘텐츠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인용 구절은 사진으로 올리고 감상과 평가만 문구로 올리는 것도 방법이겠죠?

 

다만 1. 3) 꿀팁에서 얘기했듯이 플랫폼은 유저의 체류시간이 긴 콘텐츠를 밀어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구가 길수록 체류시간도 길어지겠죠. 그렇다면 이 모든 걸 종합했을 때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분량은 어느 정도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해시태그 빼고 한눈에 다 들어오는 정도, 한국어 기준 200-300자 이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뇌피셜인데 저는 게시물 문구를 되도록 읽어보려고 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스크롤을 해서 봐야 할 길이라면 그냥 넘기게 되더라고요. 다른 인친들의 게시물도 봐야 하니까요. 😅 

 

그리고 아주 사소한 꿀팁인데, 저는 게시물 문구에 줄 띄우기(엔터) 대신 "."를 쓰고 있어요. 엔터나 스페이스만으로는 줄이 잘 안 띄워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특수문자를 써도 되지만 마침표가 제일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2) 해시태그

 

문구 다음에는 해시태그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해시태그를 탭하면 바로 검색도 가능하니 내 게시물을 본 사람들이 굳이 검색창을 띄울 필요가 없어진다는 건 덤! 해시태그는 문구에 넣을 수도 있고 댓글에 넣을 수도 있는데, 저는 문구 하단에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해시태그 다는 방법 복습: 👉 인스타 인플루언서 되기 초급편

 

해시태그를 문구에 넣는다면 해시태그 자체가 문구도 되는 건데요, 문구에 해시태그만 나열하는 건 비추합니다. 정말 성의 없어 보이거든요. 😅 이것도 뇌피셜이지만 차라리 문구만 있는 게시물이 훨씬 있어보이는 보기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문구 중간에 특정 키워드를 강조하기 위해 해시태그를 넣는 건 좋은데(색깔이 달라서 자동 강조 효과) 또 너무 많이 넣으면 지저분해 보이니 뭐든 적당한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해시태그를 넣을 때 해시태그와 조사 사이에 스페이스가 있어야 해시태그를 누르면 바로 검색이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아니면 조사까지 해시태그가 되어 검색이 안됩니다.

ex) #해시태그를 넣을 때 X / #해시태그 를 넣을 때 O

 

3) 위치태그

 

위치태그는 해시태그와 마찬가지로 그 자체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위치 검색에 노출시켜주기 때문에 꼭 추가해주세요. 특정 업장이나 랜드마크에 있다면 당연히 그 위치를 추가하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집이나 회사 같이 사적인 장소라면 정확하게 태그할 필요는 없고(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요), "서울"이라든지 "서초동 어딘가"라든지 러프하게 태그하시면 됩니다. 위치는 자동으로 뜨기도 하지만 검색해서 추가할 수도 있는데요, 제 인친 중에 @ddo_sushi란 분은 위치태그를 진짜 위트있게 다셔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 이렇게 활용할 수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최근 게시물 스크린샷 짠! 

 

   

4) 계정태그

 

계정태그는 페이스북과 거의 동일한데, 인스타그램에서도 사진에 태그할 수도 있고 본문에 태그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에 태그할 때는 "사람 태그하기"를 눌러서 태그할 수 있고, 본문에는 @ 뒤에 아이디를 입력해 태그할 수도 있답니다. 계정태그를 하는 이유는 정보 제공의 목적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내가 태그했음을 알리고 상대방의 태그 탭에 내 게시물을 노출시키기 위한 목적이 더 큽니다. 누군가가 나를 사진이나 문구에 태그하면 알림에 뜨고, 아래처럼 내 홈의 세 번째 탭에 게시물이 올라가거든요. (내가 나를 태그해도 게시물이 올라가요.)

 

계정태그는 외국 유저들이 많이 쓰는 방법인데, 게시물을 올리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태그해서 태그 당한 사람들이 자신의 게시물을 보도록 해 인게이지먼트 지수를 올리는 것 같더라고요. 한국 유저들은 사용하는 걸 못봤어요. 하지만 이렇게 소통이 없던 계정이 뜬금없이 태그하면, 심지어 저랑 관련 없는 게시물에 태그하면 매우 불쾌하게 느껴져요. 그럴 땐 전 바로 태그 옵션에 들어가 저를 삭제한답니다. 이상한 계정이라면 신고도 하고요. 그러니 계정태그할 때는 꼭 게시물과 관련 있는 계정을 태그하세요! 

 

5) 대체 텍스트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 텍스트가 뭔지 잘 모를 거예요. 게시물 올릴 때 왼쪽 하단에 보면 조그맣게 <고급 설정>이라는 메뉴가 있는데요, 탭해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설정이 있습니다.

 

<고급 설정 메뉴>

맨 아래 접근성 항목의 <대체 텍스트 입력>을 보시면 "대체 텍스트를 사용하면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음성으로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대체 텍스트는  회원님의 사진에 대해 자동으로 생성되며, 직접 대체 텍스트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이미 게시물을 올렸다면 점 세 개로 표시된 메뉴를 탭한 뒤 수정을 선택해 대체 텍스트를 입력할 수도 있답니다.

 

사실 인스타그램은 이미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 유저 중 시각장애인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대체 텍스트를 입력한다고 해서 노출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지는 의문... 😅 게다가 사진에 문구뿐만 아니라 해시태그 등 신경 쓸 게 너무 많은데 대체 텍스트까지 입력하려면 인스타그램을 하루 종일 붙잡고 있어도 모자라겠죠? 사실 저도 아직 사용해본 적 없는 기능이고요. 다만 소개를 하는 이유는 대체 텍스트도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의 하나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정보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알고리즘에게 내 게시물이 어떤 게시물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알고리즘이 어떤 사람들에게 내 게시물을 노출시킬 것인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3. 인사이트를 확인해라!

 

드디어 콘텐츠 마지막 팁입니다. (쓰는 저도 읽는 여러분도 지쳤을 시점이지만 힘을 내볼게요! 🤮) 게시물을 올린 뒤에는 게시물 인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하고 리뷰하세요. <중급편 I: 계정 업그레이드> 꿀팁에서 말씀드렸듯이 인사이트 메뉴는 프로페셔널 계정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프로 계정으로 전환하세요. 내가 뭘 잘하고 뭘 잘못하고 있는지 인사이트를 통해 확인해야 발전할 수 있거든요.

 

지금까지 어떤 게시물이 좋은 게시물인지 알려주는 직관적인 지표는 좋아요 ❤ 수였지만,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린다든지, 좋아요를 산다든지, 봇을 돌린다든지 하는 부작용이 심각해짐에 따라 인스타그램은 2019년 좋아요 수 숨기기 정책을 발표했고 현재 많은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부 계정에 적용이 되고 있고요. 결국 좋아요는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지표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좋아요보다 더 중요한 지표는 DM과 저장입니다. DM은 다른 사람에게 내 게시물을 보낸 횟수이고, 저장은 갠소(개인소장)하려고 리본 표시를 눌러 저장한 횟수예요. 이 숫자가 높을수록 알고리즘느님은 내 게시물을 좋은 게시물로 판단해 밀어주게 됩니다. 종종 알고리즘께서 직접 분석해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바로 아래처럼요!

 

 

사실 돈 쓰라고 부추기는 거지만 😅 어쨌든 인사이트를 확인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게시물의 사진, 문구, 해시태그 등을 분석하고 다음 게시물에 반영해 내 콘텐츠를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거죠!

 

그럼 <중급편 III: 콘텐츠> 다시 복습하자면,

1. 첫째도 사진, 둘째도 사진, 셋째도 사진이다!
  1) 세로형(4:5) 또는 정사각형(1:1)으로 올려라!
  2) 반드시 보정해라!
  3) 최대한 많이 올려라!
2. 정보를 제공해라!
  1) 문구(캡션)
  2) 해시태그
  3) 위치태그
  4) 계정태그
  5) 대체 텍스트
3. 인사이트를 확인해라!

이렇게 중급편은 3탄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다음엔 <실전편: 인게이지먼트 지수 올리기>로 돌아올게요!